일상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고목정 쌈밥

난징 2021. 9. 6. 18:29

지난 주말
일산에서 가까운 드라이브 코스를
찾던 중 인천 영종도에 가기로 한 우리
인스타에서 영종도 검색하다가
그 근처의 '무의도'라는 섬에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의 풍경에 반해
브롱이를 타고 바로 달려갔다.

일산에선 비가 뚝뚝 떨어지고
먹구름 가득한 날씨여서 가는길에
조금 걱정을 했지만
무의도에 도착하니 다행히 하늘은 아주 맑음
◡̎⃝

물빠진 시간이라 갯벌뿐이었지만
나무다리로 산책코스가 아주 잘 되어있고
주변에 산과 바위가 너무 멋있어서
바라보는 곳이 다 그림같았다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너어어어무 세게 불어서
사실 눈물 찔끔 났음,,

그치만 이날 입고간 샤랄라스커트가
날씨를 잘만나서 제역할 톡톡히 해줬다
ᒄ₍⁽ˆ⁰ˆ⁾₎ᒃ♪♬

사람이 아예없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별로 안알려진 곳이라
아주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 가득 ♥

카메라 좀 어색한가부다ㅋㅋㅋㅋ
그래도 필름감성이 살렸다 ~,~

심바씨가 쓰고온 썬구리쓰고
셀럽느낌 내보기(어떻슴까??)

예전에는 썬구리 끼고 다니는 사람들
단순멋부림인줄 알았는데
약간 나이가 들다보니(?)
눈부신게 힘들긴 하다

담부터 나도 썬글라스 장착하고 나온다!

참..애교부리기 힘드네요
(마음에 든다니 다행입니다만)
₍ᐢɞ̴̶̷.̮ɞ̴̶̷ᐢ₎

우린
갑자기 마주친 망원경에도
진지한편

거의 수평선 끝까지 나가있는(msg++)
갯벌위의 사람찾기
다들 겁도없드라
거의 바다 한가운데까지
나가있는 사람들



드디어 받은 필름사진
다찍은 당일에 달려가서 맡기는 맛이 있다
사실 하루 지나 맡겼디만 헤헤

늘그렇듯 필름받는 시간은 설렘가득
이번 필름은 심바씨가 찍어준 첫 필름이라는 점 🤍
(대충 뭐 특별하다는 고런뜻)

05년대 느낌으로다가 해변에
이름쓰기

필름카메라로 옛날느낌내고 싶어서
적어본거(라고 대충둘러대봅니다)

당도초과로 o<--<....

서로 바라보면서 찍는게
젤 자연스럽고 예쁘게 나오는거 같다
젤 맘에드는 사진


맛집탐방기
아니 진짜 내돈내먹인데 지이이이인짜 맛있음..
그리운 밥집이라 여기 또갔다옴

무의도에서 나와
차로 30분정도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의
쌈밥집에 왔다

쌈밥이 유명한 동네인지
쌈밥집이 아주 많았는데
미리 찾아보고 평이 좋았던
'고목정쌈밥'으로 갔다.

들어갈땐 몰랐지
여기가 인생쌈밥집이 될줄은..

우리가 주문한
제육쌈밥정식 (1인분 15,000)

반찬수 무슨일!!

찌개포함해서 반찬 20가지에 쌈종류도 다양하고
솥밥까지!
솥밥먹으면 숭늉도!

기가맥히다.. 부모님모시고 오고싶은 집

나름 블로건데
요렁거 하나 찍어줘야지요

메인인 제육볶음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맛있는 반찬도 많았다

이정도 퀄리티에 만오천원이면
진짜 가성비 장난아닌 존맛집 인정합니다
d(^ㅇ^*)

나오면서 믹스커피 뽑아먹는
어른 감성까지 완벽.. ★


드라이브 코스부터 건강한 맛집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브롱이 노래방(차에서 그냥 노래부르는)까지
말해모해..

Just
여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이었다
-----
늘 좋은곳에 데려가주는
브롱이랑 브롱이애비에게 감사🖤